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은 몹시 피곤하고, 추위를 잘 타고, 얼굴과 손발이 붓는 것이 대표적이고, 피부 건조·변비·기억력 저하·쉰 목소리가 함께 올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이 증상들이 대부분 서서히 진행돼서 본인이 잘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해요. 그래서 "나이 들어 그렇겠지"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은 목 앞쪽, 기도를 감싸듯 나비 모양으로 붙어 있는 기관이에요. 여기서 나오는 갑상선호르몬이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정하는데, 이 호르몬이 모자란 상태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입니다. 몸 전체의 속도가 느려진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워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몸 곳곳이 느려져요
국가건강정보포털 문서를 읽어 보면 증상이 한 군데에 몰리지 않고 온몸에 흩어져 있습니다. 호르몬이 열과 에너지를 만드는 데 꼭 필요해서, 부족하면 모든 기능이 같이 떨어지기 때문이에요. 부위별로 나눠 보면 이렇습니다.

| 부위 | 문서에 나온 증상 |
|---|---|
| 온몸 | 몹시 피곤함, 추위를 잘 탐(심하면 한여름에도 내복), 식욕이 없는데 체중 증가 |
| 피부·머리카락 | 땀이 안 나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어짐, 손바닥·발바닥이 누렇게 변함, 머리카락이 거칠고 많이 빠짐, 눈썹 바깥쪽이 빠지기도 함 |
| 얼굴·손발 | 붓는데 눌러도 자국이 잘 안 남, 성대가 부어 쉰 목소리 |
| 머리 | 의욕이 없고 집중이 안 되며 기억력이 떨어짐 |
| 심장·위장 | 맥박이 느려져 조금만 움직여도 숨참, 속이 더부룩하고 변비 |
표에서 하나 짚고 싶은 건 부기예요. 흔히 붓는다고 하면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쏙 들어가는 걸 떠올리시는데, 이 병의 부기는 눌러도 자국이 잘 남지 않는다고 문서에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살이 찐 건지 부은 건지 헷갈리죠.
요즘처럼 날이 쌀쌀해지는 때는 추위 타는 걸 계절 탓으로 돌리기 쉽습니다. 제가 보기엔 작년 이맘때보다 유독 춥고, 잘 먹지도 않는데 체중이 늘고, 피곤이 몇 주째 안 풀린다면 이 세 가지를 한 묶음으로 보고 피검사를 받아 볼 만한 이유가 충분해요.
나이 탓으로 넘기기 쉬운 이유와 확인하는 법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고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진행돼서, 자신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인지 모르고 지내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고 설명합니다. 피로, 변비, 깜빡깜빡하는 기억력은 다른 병에서도 흔하니까요.

반대 병인 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또렷해집니다.
| 구분 | 기능 저하증 | 기능 항진증 |
|---|---|---|
| 호르몬 | 모자람 | 너무 많음 |
| 체중 | 잘 안 먹어도 늘어남 | 많이 먹어도 줄어듦 |
| 맥박 | 느려짐 | 빨라짐 |
| 땀·체온 | 땀이 안 나고 추위를 탐 | 땀을 많이 흘림 |
확인은 피검사로 합니다. 문서에 따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면 갑상선호르몬(유리 T4)은 낮게, 갑상선을 재촉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은 높게 나와요. 몸이 호르몬이 모자라니 더 만들라고 신호를 세게 보내는 셈입니다.
문서는 위 증상이 있거나, 예전에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면 조금만 의심돼도 갑상선 기능 검사를 받아 보라고 권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원인, 95%는 갑상선 자체 문제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원인을 두 갈래로 나눕니다. 갑상선 자체가 탈이 난 '일차성'과, 갑상선에 신호를 보내는 뇌하수체가 탈이 난 '이차성'이에요. 이 중 일차성이 95% 이상을 차지합니다.

일차성의 70~85%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고 부르는 만성 자가면역 갑상선염 때문이에요. 내 몸의 면역이 갑상선을 남처럼 공격해서 갑상선 세포가 서서히 망가지는 병이죠. 그 밖에 갑상선암이나 항진증 치료로 갑상선을 수술로 떼어 냈거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생깁니다.
의외의 원인도 하나 적혀 있어요. 해조류를 주재료로 한 건강보조식품을 많이 먹고 나서 일시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긴 예가 우리나라에서 있었다는 겁니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재료지만, 문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은 이미 하루 필요량의 약 20배를 먹고 있어서 모자랄 일이 거의 없다고 해요. 갑상선에 좋다며 다시마 가루나 다시마 차를 따로 챙겨 드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이 대목을 먼저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진단받은 뒤 약은 이렇게 먹어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단되면 모자란 호르몬을 약으로 채우는 치료를 받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용량만 잘 맞추면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설명해요. 용량을 맞추는 순서는 이렇습니다.

| 시기 | 하는 일 |
|---|---|
| 약을 먹기 시작하고 6~8주 뒤 | 피검사로 용량이 맞는지 확인, 낮으면 올리고 높으면 내림 |
| 용량이 맞은 뒤 | 최소 1년에 한 번 갑상선 기능 검사 |
| 매일 | 한 알이든 두 알이든 하루 한 번 아침 식전 |
| 아침에 깜빡했을 때 | 하루 거르기보다 생각났을 때 먹기 |
가장 조심할 부분은 스스로 약을 끊는 거예요. 문서는 마음대로 약을 중단하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지 않아, 증상과 상관없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고 분명히 적었습니다. 몸이 좀 나아졌다고 느껴질 때가 오히려 위험한 때죠.
피검사에서 TSH만 조금 높고 유리 T4는 정상인 '무증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는 말을 들으셨다면 어떨까요. 문서에 따르면 이 경우 해마다 5% 정도가 실제 기능 저하증으로 넘어가서,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약을 먹을지는 TSH 수치, 고지혈증이 있는지 등을 보고 담당 의사가 정해요.
자주 묻는 질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면 김·미역도 먹으면 안 되나요?
반찬으로 먹는 정도는 괜찮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반찬 정도의 해조류나 브로콜리·양배추 같은 채소는 갑상선 기능에 별 영향이 없어 제한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피해야 할 건 다시마 가루·정제·다시마 차처럼 해조류를 진하게 만든 건강보조식품입니다. 이런 식품 때문에 생긴 경우는 끊으면 1~3개월 뒤 회복된다고 해요.
한 번 약을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수술로 갑상선을 떼어 냈거나 방사성요오드 치료로 갑상선이 파괴됐다면 평생 먹어야 해요. 반면 만성 갑상선염은 문서에 따르면 약 절반에서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1년쯤 먹은 뒤 끊어 보고 검사가 정상이면 더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이 판단도 반드시 담당 의사와 함께 하셔야 해요.
기능이 정상인데 호르몬약을 먹어 두면 예방이 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데 호르몬제를 먹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특히 폐경 후 여성은 골다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경고해요. 필요 없는 약은 먹지 말라는 게 문서의 결론입니다. 뼈 건강이 걱정되시면 골다공증 수치 글에서 검사 결과 읽는 법을 보실 수 있어요.
피로·추위·부기 같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이 몇 주씩 이어지면 내과(내분비내과)에서 피검사를 받아 보세요. 이 글은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계속되면 꼭 진료를 받으세요. 어르신이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의료비 지원은 hit1t 어르신 지원금 모음에서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참고한 자료
2026년 10월 기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