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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가능성? B/C값·경제성·사업현황 분석

by 이채널주인 2025.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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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자유로의 정체와 경의중앙선의 배차 간격 때문에 고통받는 일산 주민분들 많으시죠? 최근 고양시청역에서 멈추는 '고양은평선'을 일산 구도심과 식사·풍동, 나아가 킨텍스까지 연장해달라는 서명 운동이 뜨겁습니다. 단순한 민원을 넘어 이것이 과연 실현 가능한 이야기인지, B/C값(경제성)과 현재 진행 상황을 팩트체크 해봤습니다.

기준일: 2025-11-21 · 이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부

왜 지금 '일산 연장' 서명인가?

고양은평선은 원래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시작해 창릉신도시를 거쳐 '고양시청'까지만 연결되는 노선입니다. 하지만 일산 주민들, 특히 식사동, 풍동, 중산동 등 철도 소외 지역 주민들은 "시청에서 끊기면 반쪽짜리 노선"이라며 강력히 반발해왔습니다.

최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이번에 연장안을 태우지 못하면 앞으로 5년~10년은 기회가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명부는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국토부와 기재부에 "수요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증명할 데이터로 활용됩니다.

원안 vs 연장안 노선 비교 분석

주민들이 요구하는 연장안의 핵심은 '단절된 동-서 연결'입니다. 현재 계획과 주민 요구안을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명확합니다.

구분 현재 확정안 (기본계획) 주민 요구안 (서명 내용)
종점 고양시청역 (덕양구) 일산테크노밸리 / 킨텍스
주요 경유 창릉신도시, 화정 + 식사, 풍동, 중산, 탄현 등
효과 서울 접근성 (덕양 위주) 고양시 동-서 균형 발전

*주민 요구안은 식사트램(노면전차) 대안으로 '중전철 연장'을 강력히 희망하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 경제성(B/C)과 트램

서명 운동이 뜨겁지만, 냉정하게 현실적인 장벽도 존재합니다. 고양시와 경기도가 검토 중인 쟁점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경제성(B/C) 확보의 어려움
철도를 연장하려면 막대한 공사비가 추가됩니다.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0을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대규모 택지 개발이나 기업 유치(테크노밸리) 등 수요 유발 요인이 확실해야 합니다.
2. 식사트램과의 중복 논란
이미 국토부가 '식사동 트램'을 발표한 바 있어, 고양은평선 연장 시 "중복 투자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습니다. 주민들은 "트램은 속도가 느리고 환승이 불편하니 고양은평선 직결이 답"이라고 주장합니다.

서명 참여 방법 및 주의사항

현재 각 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서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참여 전 아래 내용을 꼭 확인하세요.

온라인 서명 (간편)

지역 맘카페나 아파트 단톡방에 공유된 '구글 폼(Google Forms)' 링크나 '네이버 폼'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중복 서명은 집계에서 제외되므로 1인 1회만 참여해야 합니다.

오프라인 서명

주요 거점(아파트 관리사무소, 지역구 의원 사무실 근처, 지하철역 앞 가판대)에서 종이 서명부를 받고 있습니다. 개인정보(이름, 주소, 연락처)는 민원 제출용으로만 사용되어야 하므로, 주최 측의 신뢰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명 제출 시기는 국토부 심의 일정에 맞춰 2025년 말 ~ 2026년 초 집중될 예정입니다.

2025년 말, 골든타임인 이유

철도 계획은 한번 정해지면 5년, 10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2025년 하반기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윤곽이 드러나는 시기입니다.

  • 타이밍: 지금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고양은평선은 '고양시청역 종점'으로 굳어져 착공에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 정치적 이슈: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지역 정치권에서도 주민 서명부를 무겁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시점입니다.
💡 핵심 요약
  •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은 '교통 소외 해소'와 '동서 균형 발전'이 명분입니다.
  • 가장 큰 난관은 낮은 경제성(B/C)과 기존 식사트램 계획과의 충돌입니다.
  •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해 지금의 서명 운동이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됩니다.

서명은 강제성이 없지만, 주민들의 결집된 의지를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수단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서명하면 무조건 연장되나요?
A. 아닙니다. 서명부는 정책 결정의 참고 자료일 뿐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과정에서 '주민 수용성' 점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Q. 연장되면 언제 개통되나요?
A. 본선(새절~고양시청) 개통 목표가 2029~2031년입니다. 연장이 확정되더라도 별도 사업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빨라야 2030년대 중반 이후를 바라봐야 합니다.
Q. 인천 2호선 일산 연장과는 다른 건가요?
A. 네, 다릅니다. 인천 2호선 연장은 서구~킨텍스~일산역 등을 잇는 노선이고, 고양은평선은 서울 서북부와 고양시 내부를 잇는 노선입니다. 둘 다 실현되면 일산은 더블 역세권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 정보 확인 주의사항

본 콘텐츠는 2025년 11월 기준 진행 중인 주민 서명 운동과 철도 정책 동향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고양은평선 연장안은 아직 확정된 국가 계획이 아니며, 타당성 검토 결과에 따라 무산되거나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노선 계획은 국토교통부 및 고양시의 공식 고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 고양특례시청 교통정책과 발표 자료
  • -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공고
  • - 국토교통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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