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증상은 눈에 모래가 굴러가는 듯한 이물감, 타는 듯한 화끈거림, 침침함, 가려움, 눈부심이고, 오후로 갈수록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나이가 드는 것을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고, 눈물이 갑자기 많이 흐르는 것도 증상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난방을 켜기 시작하는 이맘때면 "아침엔 괜찮은데 저녁 뉴스 볼 때쯤 눈이 뻑뻑하다"는 분이 부쩍 늘어요. 그런데 눈물이 줄줄 나는데도 건조증이라는 말을 들으면 고개를 갸웃하시죠. 헷갈리기 쉬운 부분부터 차근차근 짚어 볼게요.

안구건조증 증상, 눈물이 나는데도 건조할 수 있어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덜 나오거나, 양은 많아도 눈물 성분이 바뀌어서 눈 표면이 마르는 상태예요. 눈물은 안쪽 점액층, 가운데 수성층, 바깥 지방층 세 겹으로 되어 있는데, 바깥 기름막이 약해지면 눈물이 금방 증발해 버립니다. 그래서 눈이 마르니 오히려 반사적으로 눈물이 왈칵 쏟아지는 일이 생겨요.

증상이 심해지는 때도 꽤 일정해요. 서울아산병원 자료는 건조한 곳에서 오래 집중해서 눈을 쓸 때, 바람이 많이 불거나 햇빛이 강한 곳, 공기가 탁한 곳에서 더 불편해지고, 눈을 감고 있으면 좀 편해진다고 적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을 한참 보거나 운전을 오래 한 날 저녁에 유독 뻑뻑하다면 이 모양에 가깝죠.
다만 눈이 심하게 아프거나, 갑자기 잘 안 보이거나, 한쪽 눈만 빨갛게 충혈된 채로 며칠 가는 건 단순한 건조증과 다를 수 있어요. 이럴 땐 미루지 마세요. 인공눈물로 버티기보다 안과에 먼저 가 보시는 게 맞습니다.
나이 들수록 눈이 마르는 이유, 먹는 약도 살펴보세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안구건조증 원인으로 여덟 가지를 들고, 그중 노화를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설명해요. 나이가 들면서 눈물의 양과 상태가 자연스럽게 바뀌기 때문입니다.

| 원인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 어르신께 흔한 예 |
|---|---|
| 노화 | 가장 흔한 원인, 눈물 양과 상태가 변함 |
| 함께 있는 병 | 류마티스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 당뇨병, 갑상선 질환 |
| 먹는 약 | 혈압약 중 베타차단제, 이뇨제, 수면제, 항히스타민제, 일부 항우울제 |
| 여성호르몬 감소 | 갱년기 뒤 눈물 생성 감소 |
| 환경 | 건조한 실내, 연기·먼지, 바람, 텔레비전·책 볼 때 눈 덜 깜박임 |
| 눈꺼풀 문제 | 눈꺼풀염, 눈꺼풀이 안이나 밖으로 말림 |
제가 보기엔 이 표에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줄이 약 칸이에요. 혈압약이나 수면제를 오래 드시는 분이 많은데, 그렇다고 눈 때문에 약을 마음대로 줄이시면 안 됩니다. 안과에 가실 때 드시는 약 봉투를 챙겨 가서 "이 약을 먹고 있다"고 보여 드리면, 약과 눈의 관계는 의사가 따져 봐요. 갑상선 쪽이 걱정되시면 예전에 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글도 같이 보시면 좋아요.
안구건조증 치료, 안과에서는 세 가지를 해요
안구건조증 치료는 모자란 눈물을 채우고, 눈물이 빨리 마르지 않게 하는 쪽으로 이뤄져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가 꼽는 방법은 인공 누액(인공눈물), 눈꺼풀 청소, 눈물점 폐쇄 세 가지입니다.

먼저 검사부터 해요. 세극등 현미경으로 눈물막 높이와 눈꺼풀 염증, 기름샘(마이봄샘) 상태를 보고, 필요하면 쉬르머 검사를 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아래 눈꺼풀에 종이를 5분 정도 끼워 두었을 때 젖은 길이가 10mm 이상이면 정상, 5mm 이하면 눈물 생성이 줄어든 것으로 봐요.
가장 흔한 치료는 인공눈물이에요. 묽은 안약, 젤리처럼 조금 진한 것, 연고까지 종류가 여럿이라 눈에 맞는 걸 고르게 됩니다. 기름막이 약한 경우엔 눈꺼풀 청소가 도움이 되는데, 면봉에 깨끗한 식염수나 안과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묻혀 속눈썹 나는 자리를 하루 2~3번 닦는 방식이에요. 그래도 나아지지 않으면 눈물이 빠져나가는 구멍(눈물점)을 막는 시술을 하기도 하고, 눈꺼풀염 때문이라면 IPL 치료를 쓰기도 합니다. 어떤 치료가 맞는지는 검사를 보고 안과에서 정해요.
인공눈물, 일회용과 다회용은 버리는 때가 달라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안내에 따르면 일회용 인공눈물은 보존제가 없어 상하기 쉬우니, 한 번 뜯었으면 남아 있어도 버려야 해요. 다회용은 보존제가 들어 있어 뜯은 뒤 한 달 정도는 쓸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 구분 (식약처 안내) | 일회용 | 다회용 |
|---|---|---|
| 보존제 | 없음 | 있음 |
| 뜯은 뒤 | 남아도 버리기 | 한 달 정도 사용 |
| 넣는 양 | 한 번에 1~2방울, 하루 4~5번 (처방이 따로 있으면 그대로) | |
| 콘택트렌즈 | 넣은 뒤 15분쯤 지나서 끼기 (렌즈 낀 채 써도 되는 제품인지 확인) | |
아까워서 일회용을 뚜껑 닫아 두고 저녁에 또 쓰시는 분이 정말 많아요. 마음은 이해하지만, 뜯은 일회용은 그날 바로 버리는 게 눈에는 더 안전합니다. 많이 넣는다고 좋은 것도 아니어서, 하루 4~5번으로도 계속 뻑뻑하면 그때는 양을 늘리기보다 안과에서 원인을 보는 편이 낫죠.
안구건조증 증상 줄이는 겨울 집 관리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치료와 함께 환경을 챙기라고 해요. 건조한 곳엔 가습기를 틀어 공기를 촉촉하게 하고, 먼지 많은 곳은 피하고, 오래 책을 보거나 운전할 때는 일부러 눈을 자주 깜박이며 쉬라고 적고 있습니다.

겨울 집에서 바꿀 수 있는 건 생각보다 소소해요. 난방기 바람이 얼굴로 바로 오지 않게 방향을 돌리고, 연속극 한 편이 끝나면 눈을 감고 잠깐 쉬어 주세요. 차에서도 송풍구가 눈 쪽을 향하지 않게 내려 두면 장거리 운전 뒤가 한결 편합니다. 저라면 거실에 가습기를 하나 두고, 텔레비전 앞자리에 앉을 때 바람 방향부터 확인하겠어요. 돈이 드는 일도 아니고, 저녁 뻑뻑함이 줄어드는지 며칠이면 알 수 있거든요.
안구건조증 증상, 자주 묻는 질문
눈물이 자꾸 흐르는데 안구건조증일 수 있나요?
네, 그럴 수 있어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갑작스러운 과다한 눈물도 안구건조증 증상에 넣고 있습니다. 눈물 성분이 바뀌어 눈 표면이 마르면 반사적으로 눈물이 쏟아지기 때문이에요. 다만 눈물길이 막혀 흐르는 경우도 있으니 안과에서 구분받으시는 게 좋아요.
안구건조증 치료는 인공눈물만 넣으면 되나요?
가벼운 경우는 인공눈물로 조절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에요.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는 눈꺼풀 청소, 눈물점 폐쇄, 눈꺼풀염이 원인일 때의 IPL 치료도 함께 소개하고, 가습·휴식 같은 환경 관리를 같이 하라고 설명합니다. 함께 있는 결막염이나 눈꺼풀염이 있으면 그 치료도 같이 해야 해요.
안구건조증은 몇 과에 가야 하나요?
안과로 가시면 돼요. 안과에서는 세극등 현미경 검사로 눈물막과 눈꺼풀 상태를 먼저 보고, 필요하면 쉬르머 검사로 눈물 양을 잽니다. 드시는 약이 있으면 약 봉투를 챙겨 가세요.
뻑뻑함이 계속되거나 눈 통증, 시력 저하, 충혈이 함께 있으면 진료를 받으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이고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눈 건강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어르신이 받을 수 있는 의료비 지원은 hit1t 어르신 지원금 모음에 모아 두었어요. 나이 들어 생기는 다른 눈 질환은 녹내장 초기증상 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참고한 자료
2026년 10월 기준,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안내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