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에 해로운 음식은 크게 세 가지, 간·곱창 같은 내장류와 술, 그리고 단 음료예요. 서울아산병원은 술·간·내장·베이컨·정어리·청어·홍합 등을 '피해야 할 음식'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은 과당이 많은 탄산음료·과일주스·시럽을 줄일 음식으로 꼽습니다. 고기와 생선은 아예 끊기보다 양을 줄이는 쪽이에요.
통풍 진단을 받고 나면 "그럼 뭘 먹고 살라는 거냐"는 말이 먼저 나옵니다. 막상 병원 자료를 펼쳐 보면 생각보다 먹을 수 있는 게 많아요. 먹지 말 것, 가끔 먹을 것, 편하게 먹을 것으로 나눠 보면 장보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통풍에 해로운 음식, 세 무리로 나누면 쉬워요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자료는 음식을 세 칸으로 나눕니다. 아래 표는 그 자료에 나온 음식을 그대로 옮긴 거예요.

| 구분 | 음식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자료) |
|---|---|
| 피해야 할 음식 | 술, 간, 내장, 베이컨, 정어리, 청어, 홍합, 송어, 가리비 |
| 가끔 먹어도 되는 음식 |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콩, 버섯, 아스파라거스, 새우, 어패류 |
| 편하게 먹어도 되는 음식 | 밥, 빵, 커피, 과일, 치즈, 계란, 채소 |
세브란스병원 영양팀도 비슷하게 내장, 진한 고기 국물, 등푸른생선, 멸치를 퓨린이 많은 음식으로 듭니다. 퓨린은 몸에서 요산이 되는 성분이고, 이 요산이 관절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게 통풍이에요. 서울아산병원의 저퓨린 식사 안내는 퓨린을 하루 150mg 정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잡습니다.
표를 보고 고기를 통째로 끊으려는 분이 계신데, 제가 보기엔 그보다 '피해야 할 칸'부터 확실히 비우는 게 먼저예요. 순대 속 간, 곱창, 진하게 우린 사골국처럼 눈에 띄는 것부터 밥상에서 빼면 나머지는 양만 조절해도 되거든요.
술은 종류보다 마시는 것 자체가 문제예요
통풍과 술 이야기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맥주만 끊으면 소주는 괜찮냐"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의 답은 분명해요. 소주 같은 증류주는 퓨린이 적더라도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는 뜻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유는 알코올 자체에 있습니다. 같은 자료는 알코올이 요산을 더 만들게 하고,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것은 막는다고 설명해요. 맥주는 여기에 퓨린까지 많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은 맥주가 요산 배출을 돕는다고 믿고 마시는 분이 있는데 오히려 피해야 한다고 짚어 두었고요.
와인은 한 잔 정도면 괜찮다는 연구가 소개되기도 하지만, 그 이상은 다른 술과 똑같이 위험을 높인다는 게 건강iN의 설명입니다. 연말이라 모임이 잦아지는 때죠. 세브란스병원 자료도 연말에는 모임 횟수와 술의 양을 줄이는 게 관건이라고 적고 있어요. 저라면 모임 날 첫 잔을 물로 시작하고, 술잔은 처음부터 작은 것으로 받겠습니다.
통풍에 해로운 음식 중 놓치기 쉬운 단 음료
통풍에 해로운 음식이라고 하면 고기와 술만 떠올리기 쉬운데, 단 음료도 같은 줄에 있습니다. 건강iN은 과당을 많이 먹으면 요산 합성이 늘어난다며 탄산음료, 과일주스, 시럽을 줄이라고 안내해요.

헷갈리는 건 과일입니다. 서울아산병원 표에서 과일은 '편하게 먹어도 되는 음식' 칸에 있어요. 세브란스병원 영양팀도 과일은 간식으로 먹되, 체중이 늘지 않게 양을 조절하라고 합니다. 문제는 과일 자체보다 설탕이나 시럽이 들어간 주스와 음료 쪽이에요. 목이 마를 때는 단맛 나는 음료보다 생수가 낫다는 게 같은 자료의 안내입니다.
견과류도 한 줌씩 집어 먹다 보면 양이 늘기 쉽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자료는 땅콩, 잣, 호두를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적어 두었어요.
먹더라도 덜 해롭게, 조리와 외식 요령
고기를 아예 안 먹고 지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병원 영양팀 자료에는 '어떻게 먹을지'가 함께 나와요. 세브란스병원은 외식할 때 고기는 굽기보다 삶거나 쪄서 먹고, 국물은 마시지 말라고 권합니다.

- 튀김·전처럼 기름이 많은 음식은 줄이기 (고지방 식사는 요산 배설을 방해 — 서울아산병원)
- 탕·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진한 국물은 남기기
- 단백질은 계란, 두부, 치즈, 흰살 생선, 살코기 위주로 (서울아산병원 저퓨린식)
- 우유·요구르트는 저지방이나 무지방으로 (세브란스병원)
- 하루 세 끼를 일정하게, 채소 반찬을 곁들이기
식당에서 감자탕이나 갈비탕을 드실 때 국물을 다 비우지 않는 것만으로도 하나는 지킨 셈이에요. 고혈압이 같이 있는 분이라면 짠 국물을 줄이는 건 혈압에도 좋은 습관입니다. 서울아산병원은 통풍이 있으면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이 함께 올 수 있어 염분도 가급적 줄이라고 안내해요. 혈압 숫자가 궁금하시면 혈압 정상수치 글을 같이 보셔도 좋습니다.
굶어서 빼면 요산이 오히려 오를 수 있어요
통풍에는 체중 관리가 따라붙습니다. 그런데 서울아산병원 저퓨린식 안내는 체중을 줄이려고 음식을 지나치게 줄이면 혈중 요산 농도가 오히려 올라 통풍이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해요. 세브란스병원도 살은 천천히 빼라고 합니다.

물은 넉넉히 마시는 게 좋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영양팀은 소변으로 요산이 잘 빠지도록 하루 10잔(약 2.5L) 이상을 권해요. 다만 콩팥 질환이 있거나 몸이 잘 붓는 분은 먼저 의사와 상의하라고 따로 적어 두었습니다. 이 부분은 꼭 지켜 주셨으면 해요.
하나 더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음식은 치료가 아니에요. 서울아산병원은 음식만 바꾸는 방법은 발작이 아주 드물고 합병증이 없을 때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다고 하고, 발작이 잦거나 관절 손상·요로결석·통풍 결절이 있으면 요산을 낮추는 치료를 오래 이어 가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통증이 나아졌다고 처방받은 약을 스스로 끊으면 재발할 수 있다고도 적혀 있어요.
자주 묻는 질문
통풍이 있으면 고기와 생선은 완전히 끊어야 하나요?
서울아산병원 자료에서 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어패류는 '가끔 먹어도 되는 음식'입니다. 끊기보다 양을 줄이고, 간·내장처럼 '피해야 할 음식' 칸에 있는 것을 먼저 빼는 쪽이에요.
커피는 마셔도 되나요?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자료는 커피를 편하게 먹어도 되는 음식에 넣었습니다. 다만 시럽이나 설탕을 많이 넣은 커피 음료는 단 음료에 가까우니 따로 생각하셔야 해요.
음식을 잘 지키면 약을 안 먹어도 되나요?
그건 진료를 보는 의사가 정할 일입니다. 건강iN도 퓨린 많은 음식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통풍을 완전히 막기 어렵다고 설명해요. 식사 관리는 치료와 함께 가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게 맞습니다.
엄지발가락이나 발목, 무릎이 갑자기 빨갛게 붓고 손을 못 댈 만큼 아프거나, 열과 오한이 함께 오면 류마티스내과나 내과 진료를 받으세요. 증상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반복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르신이 받을 수 있는 건강·복지 지원은 hit1t 어르신 지원금 모음에서 한눈에 볼 수 있어요.
참고한 자료
-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 통풍 (음식 권장 기준)
- 서울아산병원 – 저퓨린식
- 서울아산병원 질환백과 – 통풍
- 세브란스병원 영양팀 – 통풍의 식사요법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 통풍 예방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통풍성 건막염
2026년 10월 기준, 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 공개 자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질병관리청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일반 건강 정보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