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수치는 총콜레스테롤 200, LDL 콜레스테롤 130, 중성지방 150(mg/dL) 이상이거나 HDL 콜레스테롤이 남성 40·여성 50 미만이면 기준을 벗어난 것으로 봅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이 네 가지 중 하나만 해당해도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될 수 있다고 설명해요.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 들고 숫자 옆에 붙은 '주의' 표시가 마음에 걸리셨다면, 어느 칸이 어떤 뜻인지부터 차근차근 보시면 됩니다.
흔히 고지혈증이라고 부르지만 공식 이름은 이상지질혈증입니다. 핏속 지방이 '많은' 것만 문제가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이 '모자란' 것도 함께 문제로 보기 때문이죠. 2024년 기준 한국 성인의 약 47.4%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하니, 둘 중 한 명꼴입니다.

고지혈증 수치, 결과지 네 칸의 기준
피검사로 재는 건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네 가지예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나온 진단 기준을 한 표로 모으면 이렇습니다.

| 항목 | 어떤 것 | 기준을 벗어나는 선 |
|---|---|---|
| 총콜레스테롤 | 핏속 콜레스테롤 전체 양 | 200 mg/dL 이상 |
| LDL 콜레스테롤 | 혈관 벽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 | 130 mg/dL 이상 |
| HDL 콜레스테롤 | 남는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실어 가는 '좋은 콜레스테롤' | 남성 40, 여성 50 mg/dL 미만 |
| 중성지방 | 음식에서 오거나 간에서 만들어지는 지방 | 150 mg/dL 이상 |
HDL만 거꾸로라는 점이 헷갈리기 쉬워요. 다른 셋은 낮을수록 좋은데, HDL은 높을수록 좋습니다. 그래서 결과지에서 HDL 칸에 낮은 숫자가 찍혀 있으면 '낮으니 괜찮겠지' 하고 넘기시면 안 되죠.
네 칸 중 어디부터 보시면 좋을까요. 저라면 LDL 칸을 제일 먼저 봅니다. 문서에서도 LDL이 심혈관질환 위험과 가장 밀접하다고 적고 있고, 아래에서 보듯 치료를 시작할지 정할 때도 이 숫자가 기준이 되거든요.
고지혈증 수치, 같은 LDL이라도 사람마다 기준이 달라요
여기서 많은 분이 놀라십니다. LDL 130이라는 선은 진단 기준일 뿐이고, 실제로 치료를 시작하는 선은 그 사람이 심혈관질환에 얼마나 걸리기 쉬운지(위험군)에 따라 크게 달라져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실린 표를 옮기면 이렇습니다.

| 위험군 | 치료를 시작하는 LDL | 치료 목표 LDL |
|---|---|---|
| 저위험군 | 160 이상 | 160 미만 |
| 중등도 위험군 | 130 이상 | 130 미만 |
| 당뇨병이 있는 경우 | 다른 위험인자가 없어도 치료 고려 | 70~100 미만 (위험인자 수에 따라) |
| 고위험군 | 70 이상 | 70 미만 또는 50% 이상 낮추기 |
| 초고위험군 | 55 이상 | 55 미만 또는 50% 이상 낮추기 |
단위는 모두 mg/dL이에요. 내가 어느 위험군인지는 앓고 있는 병과 위험 요인을 함께 보고 담당 의사가 정합니다. 결과지 숫자만 보고 스스로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 표에 있어요.
그래서 당뇨나 고혈압으로 이미 병원을 다니시는 분이라면, LDL이 130을 조금 넘었든 그 아래든 다음 진료 때 결과지를 꼭 들고 가 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87.0%, 고혈압 환자의 72.4%에게 이상지질혈증이 함께 있습니다. 혈압 숫자가 헷갈리시면 혈압 정상수치 글도 같이 보시면 좋아요.
중성지방 수치와 검사 전 금식
중성지방은 150부터 기준을 벗어나지만, 문서는 숫자를 두 번 더 끊어서 설명합니다. 200~499 mg/dL은 중등도로 올라간 단계이고, 500 mg/dL 이상이면 급성 췌장염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요. 이때도 식사 조절, 술 끊기, 체중 줄이기가 먼저이고 약은 의사가 판단해 함께 씁니다.

중성지방은 먹은 음식에 바로 출렁이는 숫자예요. 그래서 검사 전에 굶는 시간을 잘 지켜야 합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최소 9시간, 가능하면 12시간 이상 굶은 공복 상태에서 피를 뽑으라고 안내해요. 공복이 아닌 상태에서 잰 결과라면 총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만 참고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침 검진이라면 전날 저녁을 일찍, 가볍게 드시는 게 가장 쉬운 방법이죠. 혹시 검사 당일 아침에 뭘 드셨다면 채혈 전에 그 사실을 미리 말씀하세요. 그래야 결과지의 중성지방·LDL 숫자를 그대로 믿어도 되는지 같이 따져 볼 수 있어요.
또 하나, 이상지질혈증은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심해지거나 오래 방치되면 눈꺼풀에 노란 지방 덩어리(황색종)가 생기거나, 걸을 때 다리가 아프거나, 가슴 통증(협심증)이 올 수 있다고 문서는 적고 있어요. 증상이 생긴 뒤에 알게 되면 이미 늦은 편이라 정기적인 피검사로 찾는 수밖에 없습니다.
고지혈증 수치 낮추는 생활 습관, 숫자로 보면
약을 먹든 안 먹든, 생활 습관 고치기는 모든 환자에게 기본이라고 국가건강정보포털은 말합니다. 막연히 '기름진 것 줄이세요'보다 숫자로 보면 목표가 또렷해져요.

| 항목 | 문서에 나온 기준 |
|---|---|
| 포화지방 | 하루 에너지의 7% 미만 (버터, 소·돼지고기 기름 부위 등) |
| 총지방 | 하루 에너지의 15~30% |
| 트랜스지방 | 가능한 한 먹지 않기 (마가린, 쇼트닝, 도넛, 과자류) |
| 유산소 운동 | 빠르게 걷기 등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 근력 운동 주 2회 이상 |
| 체중·허리둘레 | 체질량지수 23 미만, 허리 남성 90cm·여성 85cm 미만 |
| 커피·술 | 커피 하루 3~4잔 미만, 술은 소량 또는 끊기 |
어떤 수치가 높으냐에 따라 먼저 손볼 곳도 달라요. 문서에 따르면 중성지방이 높으면 단것과 술을 줄이는 게, HDL이 낮으면 담배를 끊고 꾸준히 운동하는 게 가장 효과가 큽니다.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5%만 줄여도 지질 수치가 나아질 수 있다고 해요.
어르신들 식단에서 눈여겨볼 대목도 있습니다.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탄수화물이 하루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0대는 67.4%로, 권장 범위(55~65%)를 넘었어요. 고기를 줄였는데도 중성지방이 안 떨어진다면 밥·떡·면의 양을 한번 살펴보실 만합니다. 버터나 기름진 고기 대신 생선·견과류·올리브유, 또는 콩·두부로 바꾸는 방법을 문서는 권해요.
원인이 생활 습관만은 아니라는 것도 알아 두시면 좋겠어요. 제2형 당뇨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장·간 질환 때문에 수치가 오르기도 합니다. 최근 이유 없이 춥고 피곤하면서 콜레스테롤까지 올랐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 글을 한번 읽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아무 증상이 없는데도 약을 먹어야 하나요?
먹을지 말지는 위의 위험군 표처럼 담당 의사가 정합니다. 다만 숫자로 보면 치료의 효과는 분명해요.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지질저하제를 먹는 환자 1,000명당 심혈관질환 발생이 2010년 36.9명에서 2019년 20.9명으로 줄었고, 약 치료를 받는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87.4%가 수치를 잘 조절하고 있습니다. 수치가 좋아졌다고 스스로 약을 끊지 마시고, 꼭 진료 때 상의하세요.
60세가 넘으면 콜레스테롤이 저절로 내려간다던데요?
문서의 자주 묻는 질문에 실제로 나오는 내용이에요. 여성은 폐경 뒤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LDL이 빠르게 오르는 경우가 흔하고, 60세 이후에는 간 기능·식사량·흡수 능력이 떨어지면서 수치가 서서히 내려간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관리를 멈춰도 된다는 뜻은 아니니, 숫자가 내려간 이유를 의사와 함께 확인하시는 게 안전해요.
가족 중에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이 많으면 운동으로도 안 되나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처럼 유전 때문이라면 식사와 운동만으로는 목표 LDL에 닿기 어렵다고 국가건강정보포털은 설명합니다. 이 경우 대부분 약 치료가 필요하고, 일찍부터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 관리를 서둘러야 해요. 부모나 형제가 젊은 나이에 심장병을 앓았다면 그 사실을 진료 때 꼭 말씀하세요.
고지혈증 수치가 기준을 벗어났다고 나오면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결과지를 보여 주고 상담을 받아 보세요. 이 글은 진단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가슴 통증이나 걸을 때 다리 통증 같은 증상이 계속되면 꼭 진료를 받으세요. 어르신이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의료비 지원은 hit1t 어르신 지원금 모음에서 한 번에 볼 수 있어요.
참고한 자료
2026년 10월 기준,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